- 아이슬란드는 북극권에 가까운 위치와 독특한 자연환경 덕분에 전 세계 여행자들이 꼭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로 꼽히는
나라입니다. 빙하, 화산, 폭포, 온천,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까지, 그 어떤 곳보다 강렬한 자연의 감동을 선사하는
이곳은 지역별로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.
- 특히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자주 비교되는 북부와 남부는 각각 전혀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자랑하여, 일정이 한정되어 있을 경우 많은 여행자들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됩니다.
- 이 글에서는 북부와 남부 아이슬란드의 대표 명소, 예상 경비, 여행 스타일을 깊이 있게 비교하여, 여러분이 보다 합리적이고 즐거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.
ㅁ 북부 아이슬란드의 명소와 매력
- 북부 아이슬란드는 조용하고 웅장한 대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, 남부에 비해 관광객 수가 적어 한적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.
이 지역의 중심 도시는 아큐레이리(Akureyri)로, '아이슬란드의 북쪽 수도'라고 불릴 만큼 북부 여행의 중심지입니다.
아름다운 항구 도시인 이곳은 규모는 작지만 문화시설, 레스토랑, 숙소가 잘 갖춰져 있으며, 겨울철에는 눈 덮인 풍경과
오로라 관측 명소로 변모합니다.
- 북부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는 미바튼(Mývatn) 호수 지역입니다. 이곳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다양한 지형과 온천, 그리고 새 관찰로 유명합니다. 지열 지대인 나마피얄드(Námafjall)에서는 지글지글 끓는 진흙 웅덩이와 유황 증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,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.
- 또한, 후사비크(Húsavík)는 세계적인 고래 관찰 명소로, 여름철에는 거의 매일 고래를 볼 수 있는 투어가 진행됩니다.
더불어, 북부의 자연 경관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바로 데티포스(Dettifoss) 폭포입니다.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폭포로 알려진
이곳은 압도적인 수량과 굉음을 자랑하며, 영화 ‘프로메테우스’의 오프닝 장면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. 북부는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, 렌터카를 이용하면 수많은 숨은 명소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.
단점으로는 날씨가 변덕스럽고, 겨울철에는 일부 도로가 폐쇄되므로 계획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
ㅁ 남부 아이슬란드의 명소와 여행 경비
- 남부 아이슬란드는 아이슬란드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불릴 만큼 수많은 인기 관광지가 몰려 있는 지역으로,
첫 방문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루트입니다. 무엇보다 수도 레이캬비크(Reykjavík)에서 차로 1~2시간 내외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
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어, 짧은 일정의 여행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.
- 가장 대표적인 루트는 골든서클(Golden Circle)입니다.
골든서클은 ‘씽벨리르 국립공원(Þingvellir)’, ‘게이시르(Geysir) 간헐천 지대’, ‘굴포스(Gullfoss) 폭포’의 세 가지 명소를 하루에
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인기 코스로, 대부분의 투어가 이 코스를 포함합니다.
- 이외에도 남부에는 셀랴란드스포스(Seljalandsfoss)와 스코가포스(Skógafoss) 같은 폭포 명소, 영화 ‘인터스텔라’의 촬영지로
알려진 스비나펠스요쿨(Svínafellsjökull) 빙하, 청록빛 얼음 조각이 떠다니는 요쿨살론(Jökulsárlón) 빙하호수 등이 있습니다.
- 또한, 아이슬란드 남부는 자연의 강렬함과 인간 문명의 경계가 맞닿은 듯한 경이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
특히 블랙샌드 비치(Black Sand Beach)로 유명한 비크(Vík) 마을은 화산암이 만든 검은 해변과 파도, 바위섬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.
- 남부의 경비는 북부보다 확실히 높은 편입니다. 특히 관광객 수요가 많은 성수기(6~8월)에는 숙소, 차량 렌트, 투어 비용이 급등하며, 대부분의 숙박시설이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최소 1~2개월 전 예약이 권장됩니다.
ㅁ 여행자 추천: 어디를 선택할까?
-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할 때 '북부와 남부 중 어디가 더 좋은가?'라는 질문은 매우 흔하지만, 실제로는 두 지역 모두 뚜렷한 특색을 지니고 있어 일률적인 답변은 어렵습니다.
- 여행의 목적과 계절, 이동수단, 일정 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며, 각각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한 후 루트를 정하는 것이
현명합니다. 먼저, 여름철(6~8월)이라면 북부 지역도 도로 상태가 좋아 렌터카 여행이 비교적 수월하고, 백야 현상으로 늦은 시간까지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. 반면, 겨울철(11~3월)에는 북부 도로가 눈으로 덮여 일부 지역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, 짧은 여행 일정이라면 남부를 중심으로 계획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.
- 오로라 관측을 목적으로 한다면 북부가 더 유리합니다. 어두운 하늘과 구름이 적은 지역이 많아 오로라 발생 시 관측 확률이
높습니다. 반면, 여행이 처음이거나 아이슬란드의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고 싶다면 남부가 더 효율적이며, 초보 여행자에게 친절한 인프라를 제공합니다.
ㅁ 여러가지 매력을 가진 아이슬란드
- 북부와 남부 아이슬란드는 각각 고요한 자연과 드라마틱한 관광의 두 얼굴을 가진 여행지입니다.
어떤 지역을 선택하든 아이슬란드 특유의 감동은 분명히 느낄 수 있으며, 각자의 취향과 일정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북부는 지열과 고래, 오로라의 천국이며, 남부는 접근성과 다양한 명소가 집약된 여행의 중심지입니다.
이 글을 참고하여 여러분만의 여행 루트를 설계하고, 아이슬란드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.